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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논문이 아니다 - 번역가 진중권



 ‘인용’에는 정해진 형식이 있다. 즉 자신이 인용하는 글의 저자와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바로 위의 인용문을 보라. 학위논문이 아니라 인터넷에 내다버리는 글을 쓸 때도 인용을 한 후에는 저자와 출처를 밝히게 되어 있다. 특히 남의 문장을 빌려올 때는 반드시 따옴표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참고문헌 빼고 72쪽 논문에서 9페이지면 대략 전체의 12%. 따옴표 없이 출처도 명기하지 않은 채 남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표절’이라 부른다.

이것은 표절이 아니다  - 진중권에서 인용



엊그제 진중권이 변희재에게 논문표절 논란에 대하여 1억 소송을 내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한겨레 신문 링크:  






표절 논문에 대한 피로감이랄까? 이글루스 일부에서는 그렇고 그런 뻔한 개싸움정도로 보는 모양새도 적잖다.
그래도 자기전공인 미학분야인데 진중권이 석사논문에서 출처도 제대로 표기하지않고 과연 도용이나 표절할  일이 있을까? 
하면서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진중권은 앞의 오마이뉴스의 리트머스 칼럼란에서 문대성의 표절때 자신만만하게 내세웠던 것처럼
1992년 자신의 서울대학교 석사 논문에서 제대로 된 인용을 하며, 유리 로뜨만의 글을 함부로 따오거나 하는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을까?

이런 논쟁을 볼 때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든  말든, 또 어떤 정파나 어떤 스탠스에  서있든 간에,
변희재와 진중권 트위터 상의 경마싸움에 귀기울이기나 대부분의 언론지상에서 소개되는 식상하디 식상한 우리편 잘 해라식의 선정적 제목달기에 일회일비하는건,  자신의 정파성만 더욱 도드라질 뿐이지  제대로 된 사태 파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이미 공개된 자료를 찾아보고, 이외에 자신이 부가하여 찾을 수 있는 자료를 더하여 실제 진중권의 논문과 유리로뜨만의 원문과 대조하여 사실확인 차원에서 직접 비교 검증하면 된다. 그것이 표절여부에 대한 올바르고도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접근가능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화제가 된 논문 부분 중 확인가능한 부분을 직접 읽어보고 비교해 보았다.


본격적으로 비교하기에 앞서  먼저 밝혀둘 점이 있다.
여기에서는 유리로뜨만 1970년에 러시아로 쓴 원문이 아니라, 러시아어 -> 영어로  번역된
1977년 미시간 대학교 출판본인 'The Structure of the Artistic Text'  기준으로 하여 살펴볼 것이다.




영어번역본 서지정보:
Lotman, Jurij 1977. The Structure of the Artistic Text. (Lenhoff, Gail; Vroon, 
Ronald, trans.) (Michigan Slavic Contributions 7.) Ann Arbor: University of 
Michigan, Department of Slavic Languages and Literatures. 300 p. 



유리 로뜨만의 러시아 원서 'Структура художественного текста' 대신 
영어 번역본(The Structure of the Artistic Text)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리 로뜨만의 러시아 알파벳으로 된 원문을 옮겨놓고 아무리 단어를 가지고 나열하고 적어놓아봐야,
구필삼도님과 같은 이글루스의 일부 러시아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한국인에겐,
검은 것은 글씨고 하얀 것은 모니터 이 정도의 수준으로 이해외에는 직접적으로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사람이 아닌 구글번역기등을 이용하여 러시아어 -> 한국어 직접 번역을 내세우기도 뭐한 것이.
한글과 러시아간 언어상의 차이나 어순등 주요 키워드를 제외한다면 번역과정 중에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건 거의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영어는 첫째로 교육과정상 한국인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둘째로 미시간대에서 공식적으로 번역하여 출판한 것이라 비록 1차 번역된 본이라 할 지라도  러시아 원문과의 대조 비교함에 있어서도 그 신뢰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본격적 논문 비교에 들어가보자 

아래 이미지는  앞으로 분석할 텍스트인 이글루스에서도 잠시 화제가 되었던 진중권의 논문 68p 







빨강색: 1977년 Lenhoff, Gail 등에 의해 번역되어 미시간대학교에서 출판한 영어본 88~89p
파랑색: 진중권의 1992년자 서울대학교 석사논문 68p



The poem is clearly constructed so as to combine two semantically uncominable groups: a rainy, overcast evening and the song of the lark. 
이 시는 의미론적으로 결합불가능한 두개의 그룹('궃은 저녁 '종달새 소리')의 통일로 구성되어 있다

" An evening, misty and overcast" presents a real situation.
'안개자욱한 궂은 저녁은 실제의 상황을 나타낸다.

The interjection Cu["hark"] makes us expect that something will be said about sounds in the words that follow.
간투사 는 우리로 하여금 다음에 이어지는 어떤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The presence of these two messages forces us to construct a set of possibilities from which the author must choose what follows
이들 두개의 전언이 풍기는 전반적 분위기는 다음에 이어질 몇가지 가능한 텍스트요소의 집합을 제공해준다.

(e.g "the screech of an owl," " the creaking of dry wood,""a moan,""the rattle of bones,""the sound of a bell"). 
가령 부엉이의 울음소리마른 나무의 바삭거림신음소리종소리 등이 그것이다.


Tjutcev makes his choice from the set of improbable rather than probable continuations.
그러나 추체프는 가능한 것보다는 오히려 불가능한 것의 집합에서 선택을 행한다.


Thus of all the semantic features of the lark, the one activated is "morning bird" (cf. "beautiful morning guest"), which is uncombinable with the picture painted at the beginning.
들려오는 소리는 서두의 그림과 결합될 수 없는 어여쁜 아침손님’, 종달새의 울음소리이다


Further on the whole poem is constructed on this combining of uncombinables  :
시 전체가 이와 같은 결합불가능한 것의 결합 위에 구성된다.


 "beautiful morning guest" and "late, dead hour." ,"supple, playful, sonorously clear" and "dead, late hour" (note the transposition of words in the repetitions of the fourth and sixth lines - the syntagmatic axis dissimilates them, thus lowering their predictablity)
가령 어여쁜 아침손님은 죽은 듯한 늦은 시간’ 과 유연하고 발랄하고 맑은 목소리는 늦은 죽은 듯한 시간’ 과 결합되며

All this is crowned by "the terrible laughter of madness"
이 모두는 으시시한 광인의 웃음소리로 마무리된다.

This is the way the author constructs the message he wishes in convey: unpredictability, the chaos of nature itself,  disorder as a cosmic law
이를 통해 작가는 예측불가능성자연자체의 카오스우주적 법칙으로서의 무질서에 관한 전언을 구성해내고 있다.




결론

다시 '이것은 표절이 아니다' 처음으로 되돌아가자.
마그리트까지 끌어들이며 현란한 수사로 문대성을 꾸짖던 진중권의 표현처럼  

진중권의 서울대 1992년 석사학위논문. 이것은 절대로 '논문'이 아니다

러시아원본, 영문번역본, 일어번역본등 각종 번역본을 참조해서 짜깁기하였는지 
한페이지에서 시를 다루는 용어가 기본적으로 불일치(안개낀 음산한 저녁 -> 궂은 저녁 -> 안개낀 자욱한 저녁 등)하여 표현의 일관성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촌극을 벌이는 것도 모잘라, 유리 로뜨만 원문 거의 전부를 제대로 된 인용과 출처를 밝히지 않고,  한페이지의 절반이상을 문단 통으로 그대로 베낀 속살이 낱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3년 현재의 기준으로 본다면  이 정도의 논문은 그냥 '독후감' 정도,
아니 최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요약 번역서' 정도로 평가하는 게 순리인 듯 싶다.

그 뿐이다.








참고 1: 앞의 본문에서 빨간색으로 작성되어진 영어본 확인법

방법 1. 

구글북(Google Books) 링크을 통하여 


인터넷 이용 가능자라면 유리로뜨만의  영어번역본(The structure of the artistic text)의 원문 일부를 제한적이나마 미리보기로 그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하다.



방법 2.


에 가입해서 돈을 지불하고 전문을 다운받아 비교하여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참고 2 

한눈에 보는 영어번역본과  진중권 논문의 또다른 비교 사례


진중권의 논문 p23  vs.  미시건 대학판 The Structure of the Artistic Text p8 



자료: 스나이퍼 엘리트 





이후에 더욱 많은 비교의 예는 진중권의 논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도 표절혐의 사례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스켑티컬레프트에서 찾아보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추가사항:

진중권이 그대로 통들여쓰기한 유리 로뜨만의 영어번역본 p88~p89 (이를 공유하고 올려주신 ilbe 스컬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뒤늦게 구했기에 구글번역으로 대치했던 이전의 미진한 마지막 문장 영어번역본 수정하고,  이것을 파일로 덧붙여 놓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다운받아서 직접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번역본 링크: Lotman_P88.jpg



진중권 허지웅 jTBC 손석희 그리고 변희재

진중권, 허지웅, 변희재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진중권은 중앙일보 주말판에 한 면을 차지하며 정기적으로 책리뷰를 연재하고 있다.

중앙일보 연재와 또 이미 계열사 jTBC 종편에 출연도 한번 했었던 그로써는 
손석희 jTBC영입을  발빠르게  트위터를 통하여 밝혀야할 적당히 의무감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합리적인 보수'라는 너무나 진부하기 그지없는 뻔한 단어들로 포장할 만큼.





허지웅은 어찌보면 진중권보다 좀 더 솔직하다고 표현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변희재 SNL 고소건에 대하여  쓴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본에 대한 노골적인 고백성사를 올린 적이 있으니깐.


"자본은 그 시기에 돈이 될만한 기획을 컨텐츠에 기민하게 반영할 뿐, 어떤 정치적 지향에 따라 비용을 집행하지 않는다. "





근래 이들의 행적을 지켜보다 보면 난 MBC의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윤아를 움찔하게 만든 이하늘의 독설 짤이 바로 떠오르게 된다.


참고화면: 놀러와









정리해보자.
진중권, 허지웅 그들은 좌파라기보단



이미 자본과 더할 나위 없이 친화가 높은 주류이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은 비주류임을 끊임없이 외치고자 싶어하는 
스노비즘 주의자들의 모범적 노출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닐까?









* 한국일보가 손석희의 jTBC 이동을 기사화 하여 온라인에 올리는 거의 동시에,  변희재는 손석희 석사논문 표절혐의를 트윗에 띄웠다.



한눈에 보는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

차베스 시절, 베네수엘라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이전에 블로그 포스팅에서 적은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마침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을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이 하나 있어 여기에 소개해본다. 


The Devil's Excrement 라는 중남미에 유명한, 특히 베네수엘라 현실을 대해서 다루는 블로그가 있는데 
Venezuela Inflation In One Picture 라는 지난 2013년 1월 21일에 올라온 포스팅에 올라온  사진이다.
우리나라 네티즌의 표현으로 적어본다면  "짤방으로 보는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 쯤 되지않을까?





사진에 나온 걸 구입했더니  미달러로 13불을 지불해야 했다면?


낱개별로 정확히 따져본다면
신문 하나 (El Nacional) :  미달러로 2.1 불

복숭아 두 개(local)  미달러로 2.23 불

치즈 (local 치즈) 0.405Kg :   미달러로 8.8 불



총합 미달러로 13.1$ 우리나라 돈으로 14000원을 지불해서 구입한 물건들이란다
최근 환율변경 등(볼리비아화 평가절화) 약간의 논쟁의 소지가 없잖아 남아있는 사진이지만 

베네수엘라 살다가 10년전(차베스 집권시절)에 멕시코로 떠난 이의 포스팅에 덧붙여 있는  덧글을 포함해서 읽어보면,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매년 베네수엘라에 1-2 주 정도 방문하는 그가 말하길 처음 1-2년은 베네수엘라 물가가 멕시코보다 30% 싸다고 느꼈지만, 점점 비슷해지더니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베네수엘라의 모든 물가가 멕시코보다  최소 60%에서 100% 비싸진 것.
게다가 더욱 나쁜건 물건을 사고싶어도 창고에 물건이 없어서 사고 싶어도 아예 살 수가 없다는 거.



pablortega (@pablortega) Says:

Less than half and salaries in Mexico are way better than in Venezuela.

I left Venezuela 10 years ago, and have been going back almost once a year for 2 weeks or so. The first couple of years things were around 30% cheaper in Venezuela than here. Then they began to be get really close. Last year when I when visit I could not believe, everything was 60-100% more than here. I what is even worst is that you cannot buy what you want but they have in stock




제품(물건) 부족현상은 
카라카스에 배낭여행갔던 네이버블로거 호빵맨님의 과거 2007년 글과 사진을 통해서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숙소에서 멀리 떠나지 않은 채 동네를 돌아보다가 인근 슈퍼마켓에 들어가본다. 필요한 것은 생수 한 병이지만 여행하면서 들여진 습관대로 어떤 물건들을 파는지 각 코너를 둘러본다. 그런데 슈퍼마켓 진열대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먼지이다. 팔리던, 팔리지 않던 물건이 가득하여야 하여할 상점에 팔 물건이 없다. 경제 전체가 국가 통제로 돌아가는Venezuela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하나의 단편이 아닐까 생각한다.

http://blog.naver.com/bespring21/60062654501




시장을 통제하고 석유이외에는 제대로 된 공산품 생산없이 전적으로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면서 달러를 통제하는 베네수엘라의 경제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실이겠지만.


참조 링크:
http://devilsexcrement.com/2013/01/21/venezuela-inflation-in-one-picture/
http://blog.naver.com/bespring21/60062654501


차베스시절 베네수엘라의 경제지표는 과연 장미빛이였을까?

전세계적으로 많은 논란을 가졌던 화제의 인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였던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하였다. 그 이후  차베스가 집권한 시기에  베네수엘라가 이루어낸 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수많은 곳에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자면  국내 좌파경제 연구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소장:정태인)에서는
글로 차베스시절 경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기에 여념이 없다.

과연, 차베스 집권시절 반미 사회주의적 정책이 과연 베네수엘라의 GDP성장율 높이고 획기적으로 빈곤율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나타냈을까?

직접적으로 대답 하는 대신에, 지난 3월 5일 Economist 온라인판에 실려있는 한 기사의 내용 중에서 이에 대한 실마리를 얻어, 기사에 실려있는 도표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질의와 응답을 통해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간단히 소개해 본다. 이 도표의 장점은 단순히 베네수엘라 한 국가의 경제지표만을 평면적으로 나열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환경에 놓인 중남미  라틴계 국가들의 평균지표를 동시에 실었기에 그 누구라도 손쉽게 한눈에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 차베스의 빈곤 퇴치는 중남미에서도 독보적이였다? -> 아니요


우리나라의 좌파는 차베스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그의 정책이 빈민층을 감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하는 점이다. 그러나 위 도표에서 드러나듯 특별히 베네수엘라만이 중남미의 라틴계 국가에서 빈곤층을 줄인 것은 아닌 듯 하다.

베네수엘라가 2000년대 초기에는 석유를 바탕으로한 국부를 나눠주기로 통하여  압도적으로 빈민층이 준 것은 사실이지만, 2006년이후 중남미의 다른국가가  차근차근 경제성장을 이룸에 따라 생긴 빈민층 감소율과 직접적으로 비교해보면 마냥  칭찬만 하며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 있다는 건 아닌 것. 오히려 그보다는 2004년만하더라도 국민 반 이상이 빈민층이였던 페루의 극적인 빈민층 감소를 칭찬해야하는게 더욱 우선이 아닐 듯 싶다.



2. 차베스 집권시기 베네수엘라 경제 성장률은 중남미에서 높은 수준이다? -> 아니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갑작스런 유가 급등으로 GDP 성장률(전년도 대비)이 급격히 올라간 것 이외에는 대부분의 기간이 중남미 평균성장률과 비슷하거나 낮음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2008년말 전세계 금융위기에서 대응인데, 빠르게 빠져나오는 다른 중남미 국가의 경제대응력에 비하여 석유에 의존하는 사회주의적 베네수엘라 경제순발력은 한박자 느리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특히 14년이라는 차베스의 집권기간을 통해 좀 더 넓고 깊게 살펴 보자면 +17%에서 -9%까지 수치상의 성장률 널뛰기 폭은 매우 컸지만, 평균 Annual GDP Growth Rate(전년도 대비 GDP 성장률)  대략 2% 중후반대로  그리 높다고 말할 수 없다. 더구나, 지난 10년간 40달러에서 100달러라는 엄청난 국제유가상승이라는 호조건과 이에 직접적으로 경제수혜를 입는 세계매장량 2위 생산량 5위라는  원유생산대국으로서  입장을 생각해보면 이는 만족할 만한 경제성장률수치로 동떨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3. 차베스 집권시기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았다?  -> 예


차베스집권시기  1990년대 예전 정권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최고 100%에 달한)을 잡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전정권에 비해 낮았을 뿐이다.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높은 무려 1000%(돈이 그 자리에서 휴지조각처럼 변하는)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경험이 있는 브라질 같은 다른 라틴아메리카 나라는 2000년대 동일한 시기에 경제성장을 꾸준히 하는 와중에도 10% 내로 인플레이션 꾸준히 억제 유지시키고 있는 반면,  베네수엘라는 20~30%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였다.

비록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인 스티글리츠가 Growth is more important than inflation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할 지라도, 2.7%의 평균 GDP 성장률(전년대비) 대비하여 20%를 간단히 넘나드는 高인플레이션은 아무리 경제 문외한일지라도 그리 옹호할만한 수치는 아닐 것이다. 

참고로 2013년 올해 베네수엘라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고인플레이션은 겪을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월 13일부로 1달러당 4.3 볼리바르의 공식환율을 30% 정도 인상하여 1달러당 6.3볼리바르 평가절하했기 때문에


6.3 볼리바르 이 역시 어디까지나 석유를 사고 팔 때 쓰이는 정부의 환율일 뿐, 실제 베네수엘라 민간(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의 환율은  1달러당 10볼리바르가 넘는다는게 현지의 이야기이다




* 만약 전세계 유가가 2~30불에 머물렀던 8,90년 과거 정권처럼
 2000년대 40달러에서 2010년대 100달러까지 폭등하지 않았다면, 
   차베스가 이끌었던 사회주의적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과연 어떤 모습이였을까?








*추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글을 트랙백 할 겸 간단한 보강 및 내용 추가시켰습니다.. 
         추후에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이 트랙백한 글 말미에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지니계수에 대한 반박도 덧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여옥 전의원 아들의 자사고 입학




전여옥을 싫어하는 이가 많고,  적이 매우 많은 건 알지만
전여옥 아들이 사회배려자 전형(다자녀)가지고 까는건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봄.
장훈고는 2010년 자사고 전환이래 매번 모집인원이 미달되어서 학생 모집에 매우 곤란을 겪는 대표적 자율사립고등학교 중 하나임. 전여옥의 아들이 입학한  2012년도에는 2차 추가모집까지 한 결과 최종마감 경쟁율이 0.72:1 라는 이전연도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임. 이런 추세라며 추후 자사고 지정취소라는 거의 예정된 수순을 밟아갈 수도 있는 학교임. 다시 말하자면 장훈고는  중학교 성적 50% 이내라면 X나 X나  들어갈 수 있는 학교인데다가, 사배자 전형도 규정만 맞으면 아무런 문제없이 다 들어갈 수 있는 학교임.  아니 일반고 전환을 강제로 안 당할려면 오히려 학교측에서 부디 와달라고 학생에게 매달려야 하는 입장임.


이를 뒷받침하는 2012년 1월12일 머니투데이 기사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11119244421120&type=2

자사고 8곳 끝내 정원미달…용문고 지정취소

2차 추가모집 마감…전체 경쟁률 1.4대 1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자사고 2차 추가모집을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8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12명 등 총 20명이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자는 경문고 3명(일반), 대광고 4명(일반3, 사배자1), 보인고 1명(사배자), 세화고 1명(사배자), 용문고 6명(사배자), 우신고 1명(사배자), 장훈고 2명(일반1, 사배자1), 현대고 2명(일반1, 사배자1) 등이다. 

하지만 지난 12월 1차 추가모집 마감에서도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8개 학교(경문고·대광고·동성고·미림여고·보인고·용문고·우신고·장훈고)는 여전히 정원미달인 채로 신입생 모집을 마감했다. 

이들 학교의 최종 경쟁률은 경문고 0.65대 1, 대광고 0.72대 1, 동성고 0.74대 1, 미림여고 0.95대 1, 보인고 0.98대 1, 용문고 0.30대 1, 우신고 0.56대 1, 장훈고 0.72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자사고 25곳은 1만147명 모집에 1만4008명이 지원해 1.38대 1의 경쟁률을 최종 기록했다. 

이번 추가모집은 2012학년도 전기고, 후기 일반고 합격자가 아닌 이들에 한해 지원을 받았으며 일부 학교들은 아예 2차 추가모집을 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동양고는 추가모집을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환해 올해 신입생을 받기로 한 바 있다. 


..... 이하 생략...

되풀이 말하지만 2차 추가모집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0.72로 마감한 장훈고등 학교측에서는 미달되는  학생을 채워줘서 조건만 맞으면 그져 와주기만 해도  고맙다고 어서오라고 환영했을 건,누구나  예상 가능한  사실임.


민주당측 서울시의원과 전교조가 전여옥이란 인물에 대해서 노무현정권 등장이후부터 막연한 정치적 적의심에 불타있는건 알겠지만, 이를 받아쓰기하며 단독이라고 특종 타이틀을 붙인 언론사는 도대체 기초 팩트체크는 하고 기사를 내보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뿐. 오히려 경쟁율 미달인 남들이 잘 안보내는 인기없는 관내(영등포) 자사고등학교에 자신의 아들을 입학시킨 걸 칭찬해야할 지도 모르는 지경.  

이상과 같은 사실에도 전여옥 아들이  다자녀(3자녀) 가정 전형으로 장훈고 입학을 했던게 과연 특수관계인의 권력이나 비리가 있을거라고 막연한 추측성 글이 가능하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음. 현직의원도 아니고 이미 정계은퇴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 특정인의 이름을 갖다붙이고 보다자료를 한군데가 쓰니 다시 똑같이 받아쓰기를 연달아 하면서 공격을 해야하는지 그저 의아하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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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장훈고를 지원 안하는 이유

장훈고는 자사고 전환시 학생을 모집할려고 관내(영등포)지역 및 근교 중학교에 수없이 홍보문서를 보내고 전단을 뿌리고 설명회도 했던 것으로 암.

그러나  그쪽 지역 근처에 잠깐이라도 연고가 있었던 이라면 다들  알 테지만 , 영등포구 신길동에 소재한 장훈고는 8,90년대에 시쳇말로  완전히 똥통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학교임.  다른 일반계 고등학교치고 대학 진학률도 매우 낮았고  주변환경이 매우 열악할 뿐 아니라 공립도 아닌 사립학교라서 학교 선생들이 순환되지도 않았음. 

또 학교 시설도 엄청나게 열악해서 지형에 위치하여 비오면 툭하면 물이 차고 여러모로 똥통중의 똥통이라 불리웠음. 특히 80년대 말까지만해도 학교 주변을 오가는 환경에 자그만한 규모의 윤락가도 소재했다고 함.

그래서 고등학교 배정받을 때 차라리 별로 좋지도 않은 주변의 공립인 K고나 Y고를 가지 제발 장훈고 만은 배정되지 않기를 바랬던 이가 많았던 학교임.  운좋으면 건너편에 여의도고등학교에 배정받으면 최상이였고. 이런 인식때문에 1980년대 그쪽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학부모 및 거주민에게는 자신의 자식이 특수고나 사립고를 지원하거나  배정받을 때, 장훈고등학교가 아무리 자율 사립학교로 전환되더라도 공부를 잘하면 차라리 외고나 과학고, 국제고등을 보내면 보내지, 별 비전없는 장훈고를 보낼 메리트가 아예 없는 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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